또룡이가 태어나고 어디 1박으론 놀러가본 적이 없었는데 내일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 어디라도 갔다와야하지 않겠나 싶었다. 급하게 여행갈 곳을 찾다가 양양으로 향하게 되었다 양양으로 정한 이유는 나와 남편은 매년 한두번 낙산사를 방문하기 때문이다 딱히 절에 다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탁 트인 바다를 앞에 두고 있는 절이 멋있기도 하고 다녀오면 항상 한 해가 잘 지나가는 기분이다. 연애할 땐 결혼을 결혼하고는 임신을 임신했을땐 건강한 아가를 바랬는데 다 잘 풀린 느낌이랄까 11월 9일 아기짐 한보따리와 이미 밤잠에 든 또룡이를 조심히 카시트에 앉혀 밤10시에 우리가족은 속초로 출발했다 밤이라 그런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반 정도였다 숙소가는 길에 대포항에 들러 회를 포장해갔다 고등어와 쥐치돔 회가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