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

솥 없는 명란솥밥 초간단 대체재료로 흉내내기

heumi-ilsang 2024. 11. 9. 15:35

11월9일 토요일
오늘은 점심으로 뭘 해먹나 하다가
명란젓갈이 눈에 들어왔다
솥밥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한반 해볼까 싶어서 열심히 검색
뭐가 많이 필요했지만 집에 있는 재료들로 일단 시작해봤다


재료
쌀 1.5컵
물 2컵(쌀이랑 동량으로 줄여도 될듯)
무염버터 크게한스푼
새송이버섯 하나(생략가능)
대파 20cm정도(쪽파,  부추, 마늘쫑을 쓰던데 집에 없어서 대파)
다진마늘 반스푼(보통 편마늘 쓴다)
명란 대충 3줄 정도(백명란 없어서 씻어씀)
연두 링 다시마버전(다시마 대체)

요리를 잘 안하다보니 집에 있는게 없다
어차피 내가 먹으니 유도리있게 대체재료를 사용했다!

재료준비 순서
쌀 1.5컵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 2컵에 30분 이상 불린다
새송이 버섯 대파 등등 잘게 썬다
명란은 씻어서 1~2cm로 자른다(소주, 정종, 맛술 한스푼 뿌리면 비린맛을 잡을 수 있다)


버터를 냄비에 넣고 다진마늘을 약불에 살살 볶는다


마늘이 고소하게 볶아지면
불린쌀 - 대파 - 버섯 - 명란을 넣는다
뚜껑덮고 강불
뚜껑 살짝 열었을 때 물이 끓으면 중약불에 10분 - 뜸 들이기 10분

완성


아버님이 해주신 la갈비랑 같이해서 맛있게 먹었다😊


후기)
- 물은 쌀이랑 1대1로 넣는게 나은 것 같다 살짝 질다
- 세라믹 솥이라 가볍고 증기 빠지는 구멍이 있어서 그런가 밥이 찰지게 되진 않았다 그냥 먹을만 했다
- 처음에 뭣모르고 강불로 3분넘게 끓이고 중약불에 10분 했더니 밑에가 조금 탔다. 타는 냄새 올라오는것 같아서 불 꺼버림;
- 버터향이 고소하니 정말 좋다
- 명란이 짜서 다른 양념장은 필요없다



오늘의 나
- 솥밥도 해먹는 나, 장하면서도 나이 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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